< 2022.04.30 러시아 환율 현황 >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며, 세계 경제 전반이 불안정하고 있다. 천연가스, 밀 등 원자재의 가격은 매일 상승하고 있으며, EU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으로 환율은 매일매일 변화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의 루블화는 비트코인보다 더 재미있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넘어서, 몰도바의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자료가 발표되었다. 러시아 전쟁은 장기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의 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에 따른 스테그 플레이션 우려가 매우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월 28일 기준금리를 20%로 상승하였다. 러시아 전쟁의 시작과 함께,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였다. 결국 통화량의 축소로 인하여 물가가 안정적으로 보이는 듯하였지만, 결국 경기 침체의 가속화가 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단순한 통화정책으로는 전쟁의 물가폭등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러시아는 2022.04.08과 2022.04.29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하였다. 한 달 만에 기준금리가 6% 하락하는 기록적인 금리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이렇게 급변하는 기준금리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전쟁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까?
러시아는 전쟁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돈을 찍어낼 것으로 예상한다. 기준금리는 더욱 내려가게 되고, 점점 더 통화량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쟁이 길어진다면, 2차 세계대전의 독일처럼 하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러시아의 환율은 3월 8일 "8.76"으로 최저점을 기록하였는데, 러시아 중앙은행이 2월 28일 기준금리를 20% 상승하였을 때 영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하여, 환율이 점차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러시아의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8.76의 두배인 17.64까지 상승하였다.
러시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도 계속하락 할 여지가 보인다. 그렇다면 루블화의 가치는 점차 하락하게 될 것이고, 환율은 점차 상승하게 되지 않을까? 17.64에서 멈추지 않고, 20 또는 30까지도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 있다고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은 루블화를 매입할 절호의 기회인가?
사실은 도박이라고 할 수있다. 러시아의 전쟁이 오늘이라도 종료가 된다면, 루블화의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면에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 거시적인 규모로 발전하게 된다면, 루블화의 빠른 환율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전쟁은 없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투자적인 마인드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포착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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