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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및 세상 이야기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 보다 높아질까?

by 나이스마법사 2022. 5. 8.

< 원유 가격의 상승과 휘발유, 경유 값 >

썸네일 주유모습

 

세계의 원유 가격이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 국가와 개인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원유와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개인과 국가는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2021년만 해도 세계의 화두는 ESG 경영과 탄소배출량 감축이었다. 그리고 생존과 실리 앞에서는 ESG 경영과 탄소배출량 조정이라는 명분은 사라지고 있다. 환경보호보다는 내가 살고 봐야 하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다양한 산업이 충격을 받고 있다. 운송직, 석유제품 판매기업, 출장이 많은 직업 등 모두가 증가한 비용 부담에 힘겨워하고 있다. 당연히 증가한 비용들은 모두 고객에게 전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높이고, 통화량을 억제하고 있다. 2020-2021년 양적완화로 많은 통화량은 인플레이션을 발생하였고, 너무 높아진 물가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옳은 선택이지만, 살기 힘들어진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경기침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 차트
(출처 : Investing.com)

 

원유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러시아의 수출, 수입제한 원자재의 수급 어려움이 가장 클 것이다. 또한, 전쟁 때문에 석유를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석유 수요가 많고, 공급은 적어지게 된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의 의해서 석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다. 휘발유의 가격 상승률보다 경우의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왜 경유가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는 것일까? 

 

1. 탄소배출량

경유는 유화분이 함유되어 있어, 공기 중으로 황산화물질을 배출시킨다. 결국 환경오염에 높은 원인 되고 있다. 세계는 전쟁 중이지만 언젠가는 전쟁은 종료될 것이고, 세계는 다시 탄소배출량을 규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 원유 기업들도 탄소량을 줄여하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미리 경유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2. 전기차의 활성화

미래는 전기차와 자율 자동차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으며, 테슬라 등 다양한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의 비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는 이미 양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다. 지금은 시장 점유율이 20% 이하이지만, 앞으로는 전기차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휘발유, 경유, 가스 중 무엇이 가장 먼저 없어질까? 상식적으로 공기오염이 높고, 차량 점유율도 낮은 경유차가 가장 먼저 퇴출될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유회사는 경유 생산을 가장 먼저 줄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유의 분별 증류
(출처 : doopedia, 네이버)

 3. 경유 생산비용은 생각보다 비싸다.

경유를 단순한 연료나 원료로 쓰일 경우에는 간단한 정제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디젤 기관의 연료로 쓸데에는 보다 순수하게 정제해야만 한다. 결국 정제된 경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유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가공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경유 생산에 투자비용을 늘리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한계가 있다. 결국 기업은 비용을 높게 부르고,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게 될 것이다.

 

 


 

5월 1일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확대되면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인하되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의 평균 가격은 "1951.1원"이었고, 전국 경유 가격의 평균 가격은 "1906.0원"이었다. 이제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휘발유는 83원 인하되었지만, 경유는 58원 인하되었다." 경유의 가격이 인하 폭이 적은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정부의 무언의 압박도 한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경유차를 그만 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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