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연간 국내 인구이동현황 >
2021년도는 "부동산의 해" 라고 불려질 만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매우 높았다. 빚투(빚을 내서 투자한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초품아, 몰세권, 편세권, 스세권 등 너무 많은 부동산 신조어가 생성되었을 정도로, 부동산의 대한 관심은 환상적이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고, 때로는 팔고, 재계약을 하고, 이동하는 등 부동산 관련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구 이동 결과에도 관심을 갖는 자료가 되었다.
2021년도 이동자 수는 "총 721만 3천명" 으로 집계되었다. 2020년 보다는 6.7% 감소하였지만, 근 5년 동안 2번째로 높은 이동자 수치를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의 약 14%의 인구가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먼저, 연령별 이동률을 확인해 보자.
20대는(25.3%)와 30대(21.8%)로 높은 이동률을 보였고, 60대 이상 연령층은 낮은 이동률을 보였다. 0~9세와 10대는 30대~40대와 같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동률 결괏값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전입 및 이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입 및 이동 사유에서 시도내의 경우 "주택", 시도간 이동에서는 "직업"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역권을 벗어나는 이동은 직업을 찾기 위한 젊은 층이 이동이 크고, 같은 시도에서 움직임은 주택에 대한 이동인데, 주택에 의한 전입의 경우, 부동산 취득 및 매각에 의한 이동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도별 순이동관련 자료에서는 "수도권" 및 "세종"에 집중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의 인구 감소는 높은 집값에 의한 수도권 이주로 보인다. 울산, 대구, 대전 등 인구수 감소는 수도권 및 세종에 직업 및 투자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결국 남쪽에서 북쪽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과천시(14.9)와 하남시(8.6)에 가장 높은 인구 유입수를 보여주었는데, 경기도의 인구수 증가에 큰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전남 무안군(6.2)에서 높인 인구 순 유입이 나타나고 있는데, 전남도청 이전 및 남악신도시 개발, 오룡지구 개발 등의 호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순 유출은 서울과 강원도, 대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결론
사실 인구 이동 통계는 "전입신고"를 기준 측정하기 때문에, 사람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며, 위장전입 및 투자 목적 등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통계가 갖고 있는 정확성에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자료 중에는 가장 정확한 자료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사람들은 직업과 투자를 위해서, 수도권, 서울, 세종 등의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결과로 지방의 소멸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내년에도 비슷한 인구 이동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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